작성자 성지혜 시간 2019-08-23 14:57:48 조회수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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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생활을 나의 생활과 일치시키려고 노력하는 영혼은 나를 현양하는 영혼이며, 구원 사업을 가장 열심히 하는 영혼이다. 그 자체로 보아서는 별로 가치가 없는 사소한 일일지라도, 내가 너희 영혼들을 위해 흘린 피를 생각하면서 나의 성심과 일치시켜 행동하여라.

다시 말해서, 사소한 일들도 모두 나의 성혈에 담가 정화시켜라. 공부를 할 때나 글을 쓸 때, 빨래를 하거나 청소를 할 때, 심지어는 휴식을 취하며 거닐 때에도 나의 성심과 일치시켜 행동하여라. 이렇게 하는 것이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는 것 못지않게, 나와 일치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다만 이러한 일들을 자기 멋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지 말고 순명과 책임의 궤도 안에서 실행에 옮겨야 하며, 나의 성혈과 밀접히 결합하여 오로지 하느님의 영광만을 위한다는 순수한 지향을 가지고 해야 한다.

나는 너희가 이 점을 명심하여 행동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너희가 행동하는 그 행위 자체에 어떠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일을 하는 너희 지향이 나와 밀접하게 결합될 때 그 가치가 있는 것이다. 나자렛 목공소에서 막일을 할 때나 공생활을 하며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진리를 가르칠 때에도, 나는 한결같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린다는 지향을 가지고 했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아무나 할 수 없는 버거운 일을 공공연히 드러나게 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실제로 그들의 봉사가 나를 기쁘게 하고 위안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주 천한 일을 하며 내 포도밭의 유익한 일꾼 노릇을 하는, 숨어서 일하는 영혼도 많이 있다. 이들은 오로지 사랑 때문에 그 일을 한다. 사소한 행위일지라도 그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을 나의 성혈에 담가, 본성을 초월한 황금으로 도금시킬 줄 아는 영혼들이다.

너희가 자기 영혼에 유익한 일이 되기를 바라면서 내 성심에 의탁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직무를 사랑으로 행한다면, 너희는 값진 보배를 거두어들이는 일을 하는 것이다. 나는 이런 영혼들에게 나의 깊은 사랑을 더 많이 보여 주겠다. 나의 사랑은 무한하다. 나의 사랑을 갈망하는 영혼들이 쉽게 차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나의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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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 요세파 수녀에게 하신 말씀 [성심의 메시지] p.1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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